정보명 : 강원도에서 즐기는 삼색데이트... 정동진, 삼양목장, 오대산

분   류 : 자연관광지 > 산

지   역 : 강원도  강릉시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번지  82-033-332-6661 )

[ 기본정보 ] 강원도에서 즐기는 삼색 데이트 정동진, 삼양목장, 오대산 강원도의 힘이라고들 한다. 녹음(錄音) 속에서 뿜어내는 생명력이 한반도를 감싸 안으면서 마르지 않는 샘처럼 싱그러움을 발산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세가지 색깔의 감동을 느껴본다. 감동 하나 ½ 포효하는 정동진 '해야 솟아라' 정동진역에 이른 무리들은 약속이나 한 듯 솟아오를 해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바다 위에서 붉은 아지랑이가 피기 시작하면 온 세상을 열정과 환희 속으로 몰아 넣는 듯 물들기 시작한다. 드라마로 유명해진 정동진은 연인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단위의 주말여행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한물 갔다는 사람들이 많다. 유명세만큼이나 상업적이 되어 식상한 여행지로 전락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조금만 예민한 사람이라면 정동진은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태백을 가로 지르며 새벽 밤길을 달려 정동진에 서 있게 되어 서야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태양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변이 끝나는 곳에 밀레니엄 시대를 기념하여 만들었다는 거대한 모래시계와 정동진의 상징이 되고 있는 조각공원은 심심한 해맞이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해 준다. 조각공원 가는 길목에 살짝 숨어 있는 단아한 초등학교 찾아 운동장을 거닐다 보며 코흘리개적의 아련한 추억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감동 둘 ½ 자연이 허락한 '삼양목장'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손꼽히는 대관령 삼양 목장. 가을동화, 중독, 연애소설 등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그 소문만큼이나 자연이 마련해준 진수성찬에 몸둘 바를 모르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해발 1,000m 고지 위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 굽이굽이 백두대간의 한 자락을 차지하면서 겨울엔 왕눈꽃축제로 우리를 유혹하더니 이제는 초록빛 들꽃 향기로 일행을 붙잡았다. 여의도의 7배가 넘는 규모로 일명 꽃밭양지인 제 1단지와 삼정평으로 불리는 2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정돈된 목장과 생태공원 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연이 인간에게 허락한 장소로 거듭나고 있었다. 무엇보다 일행을 사로잡은 것은 이름을 명명할 수도 없이 지천에 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들꽃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맑은 계곡을 가로 질러 만난 노루귀, 홀아비바람꽃, 노랑제비꽃, 연영초, 털괭이눈.... 자생식물의 낙원으로 만들고 싶다는 ㈜해피그린 김영교 사장은 "자연에 결제받는 마음가짐으로 목동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감동 세엣 ½ 풍경 소리 휘감은 '월정사' 가이드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머리 속이 쾌청해 지는 것이 전나무가 장관을 이룬다는 월정사에 이른 듯하다. 아름드리 거목들이 숲을 이루었는데 그 위세가 대단하다.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솟아 오르고 있는 그 모습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음지 특유의 스산함이 촉촉함으로 묻어나오고 손에 잡히지 않는 공기지만 어느 순간 만지면 톡하며 터질 듯이 살갗을 간지럽힌다. 최근 화제작으로 흥행몰이에 나선 '동승'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월정사는 길 떠나는 동자승의 모습을 소담하게 담아낸 영상미를 연출한 곳으로 알려져 찾는 이가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노(老)스님의 달팽이 같은 걸음도 월정사의 단아함 앞에서는 불안하지 않았다. 길을 나서는 비구니의 보따리에서 속세의 욕심따윈 부질없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 끝머리엔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풍경(風磬) 모양의 장식들이 매달려 있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모양새가 영락없이 풍경이지만 가까이 들려오는 처마끝 풍경 소리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오대산 시작과 끝, 그곳에 풍경 소리에 휘감긴 월정사가 있다.

[ 기타정보 ] [주차여부] YES

[ 찾아가는길 ] *정동진 : 영동고속도로 진입 후 이천,원주,횡계등을 지나 강릉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해방향으로 약 18Km 남행하시면 정동 I.C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진입하여 이동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시면 정동진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삼양목장 : 대관령 목장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용평리조트 길목인 횡계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갑니다. 도암 면사무소 소재지인 횡계리 번화가로 돌아선 다음 로터리를 지나 용평스키장쪽을 향해 가다보면 왼쪽으로 긴 교량이 나오는데 이 교량을 건너자마자 오른쪽 옆 샛길로 5m쯤 내려가서 곧바로 좌회전, 굴다리를 빠져나가 비포장 도로를 7Km쯤 달리면 대관령목장이 나타납니다. *월정사 : 서울-영동고속도로-새말-장평-진부-월정사